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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ily log/to eat - 먹는 이야기36

Brunch @Faubourg 꽤나 입소문이 자자했던 Kits 에 위치한 곳이다. 앞쪽은 카페스타일로 각종 pastry 가 진열되어 있는데, 다른 마카롱이 유명한 곳과 차이가 있다면 케익과 페이스트리 말고 발효빵들도 꽤나 많았다. 그리고 식빵이나 바게트를 사가는 사람들도 많았다. 어쨌든 우리들은 브런치를 먹으러왔기때문에 작은 카페홀을 지나 뒷쪽으로 자리를 잡았다. 전체적으로 음식은 기대한것보다는 평범했으며 극찬! 할정도로 맛있다고는 느껴지지 않았다 (비싸단 소리). 스튜와 싸이드. 스튜는 딱 적당하게 요리되었다고 생각하나 왠지모르게 음식이 그다지 뜨겁지 않았다. 난 아무리 급해도 음식은 뜨겁게 나와 식혀가면서 먹어야 한다고 생각하기때문에 조금 실망스러웠다. 내가 먹은 셀러드. 고트치즈와 으깨어진 올리브는 항상 잘 어울린다. 그런데 드.. 2012. 12. 2.
Cartems donuterie - 입에서 살살녹는 최고의 도너츠 밴쿠버는 참 신기한 도시다. 어쩌면 한국보다도 더 유행에 민감한 도시일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든다. 단지 그 유행이 밴쿠버의 몇몇 유명한 블로거들을 스폰서하는 다양한 브랜드들이 휘어잡고 있다는게 조금 불편하다. Cartems 맛집에 대한 일화가 있는데, 결과적으로 어디서 산지도 모르는 이름불명의 도너츠를 먹고 열심히 찾아 헤매다가 친척동생과 이야기 하던 끝에 맛도 안보고 분명한 확신이 들었다. '밴쿠버에서 가장 맛있는 도넛 가게' 라고 서로 부르고 있었으니까. 어쨌든 처음 이 가게가 열린 몇달 동안은, 점심 넘어 느지막하게 가면 도너츠가 이미 다 떨어져 있거나, 몇 종류 없는 사태를 종종 봐왔다. 최근에 먹었을때는 오후 2시가 넘어서 갔는데도 꽤 많은 도너츠가 있었다. 얼마전 포트랜드에서 유명하다던 voo.. 2012. 9. 30.
seattle -Portage bay cafe 떨어져 있는 K 군이 몇일간 받은 휴일차 내려왔다. 기분도 낼겸 고대하던 씨애틀에 내려갔다. Angel 이 예전에 블로그에 올렸었던 토핑바가 있는 브런치 카페를 얼마전 이웃 블로거님의 포스팅을 보고 이름을 알아내어 들리기로했다. 밖에서 본 모습. 생각보다 찾기 쉬웠다! 내 차에 네비는 미국에서 더 잘 활용하는듯. ㅎㅎ 알고보니 이렇게 세곳의 로케이션이 있었다. 우리는 그냥 네비로 가장 가까운곳 찾아서 들어갔는데 보면 그렇게 서로 멀리 떨어져 있지 않은것 같다. 메뉴. 포커스는 나갔지만 대충 요렇게~ 오리고기와 양파 그리고 goat cheese 가 적당히 들어간 맛있었던 바게트 샌드위치. 이 곳이 유명한 이유는 토핑바 때문이라는데, 마음데로 왔다갔다 하면서 먹을 수 있다. 토핑바를 이용하려면 프렌치 토스트.. 2012. 4. 7.
Lee Yuen seafood restaurant - 게요리 만큼은 일품. 이모의 관대함으로 오랫만에 게요리를 먹은날. 세명이서 한마리를 뚝딱했다. 손으로 뜯어먹는거 잴로 싫어하는데 유일하게 왼손으로는 잡고 먹는게 바로 이 게요리. 블랙빈 소스에 잘 버무려진 게. 작아보이지만 3lb 정도. 먹다보니 다먹었다 근데.소스가 너무 맛있어서 밥 비벼먹어도 맛난다. 콩줄기 요리. 마늘의 맛이 적당하게 어우러져 느끼함을 없애주는 한국사람들의 단골 메뉴. 알아서 웨이터/웨이트레스들이 추천해준다. 그리고 왠만하면 알아서 핫소스까지 가져다준다. 실험메뉴로 시킨 드라이 숏립. 무척 맛있었지만 게요리로 이미 배가 부른상태라 딱 2조각 먹고 말음. 느끼한 맛을 매운 고추로 잡아 주었는데, 그래도 많이는 먹지 못하겠더라. 배가 불러서라기보단 정신적으로 guilty 해져서랄까. 메인요리로 게요리 안시켰.. 2012. 3. 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