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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son12

Mason's kindergarten registration 2021년, 올해는 마손이가 5월 생일이 지나면 5살이된다. 꼬물꼬물 아가였던 마손이가 벌써 킨디가 된다니, 알고는 있었지만 정말 시간은 물 흐르듯이 간다. 사실 올해 신청을 해야하는 것도 깜빡하고 있어서 급하게 두군데 신청했다. 우리의 우선순위는 가톨릭 사립 초등학교. 정원수도 작고, 그 초등학교 옆에 있는 성당의 신자에게 우선권이 있기 때문에 확률은 조금 낮지만 일단 넣어보기로 했다. 동생이 바로 옆 고등학교 (나의 모교이기도 한)의 선생님 이기도해서 그래도 조금 희망을 갖고 일단 등록 해 보았다. 그 담은, 지금 집 근처의 초등학교인데, 조금 걸리지만 걸어 갈 수도 있고, 특히 차로는 2-3분 안으로 픽업이 가능해 아주 편리하다. 등록 하면서 안 사실인데, 내가 사는 도시 안에서도 여러 학교에서 f.. 2021. 1. 12.
9월 둘째주 일상 멋있는 ABC 갑자기 멋있는 ABC 부를줄 안다며 나오는 노래 간주에 맞춰 부르는데, 엇박으로 연결하며 부르는게 아닌가!? 내 동생 어렸을적 같아서 웃기기도 하고, 엇박이 가르쳐서 되는것도 아니라 신기하기도 하고 아무튼 웃겼다. 두번째 찍는거라 첨보다는 못함 ㅎㅎ 1시간 악쓰다가 크립안에 있는거 밖으로 다 내던지고 머리박고 잠든 미체리. 이번주는 토욜에 걸린 감기때문에 쭈욱 결석이다. 낮에는 형아 데릴러 간다고 하니 자기도 따라가겠다고 찡얼 거려 '찡찡거리면 안데려가' 했더니 바로 뚝 끄치며 손만 베베꼬며 머라고 머라고 속삭이던 너. 힘들지만 예쁜 너희들. 정말 시간이 물 흐르듯 가는구나. 2020. 9. 18.
Tue, 오물오물 저녁에 미팅가는 길, 운전하는데 엄마한테서 전화가 온다. 목소리만 들어도 웃음이 얼굴에 가득차 있는 엄마가 마손이 이야기를 꺼냈다. "아까 그 밥을 한그릇을 혼자 다 먹었더라구." "그걸 다? 혼자서?" "그래~ 오이지 먹고 싶다고 해서 밥이랑 같이 먹으라고 줬더니, 오이지랑 다 먹었다. 그러더니 (잠시 킥킥) 내가 오렌지를 갈아서 쥬스로 마시라고 줬거든? 그거랑 주머니에서 살며시 싸온 쿠키를 하나 꺼내더니 오물오물 얼마나 예쁘게도 먹는지..." 하며 웃으시느라, 나도 웃느라 잠시 말이 멈췄다. "그러면서 하시는 말이, '할머니, 이거 (쥬스) 어떻게 만들어요?' 묻길래 내일 더 만들어 준다고 했다" 쿠키는 미래쌤이 다른반으로 가게되어 기념으로 반 아이들이 같이 만든건데, 집에 올때 수줍게 겨우 하나 챙.. 2020. 1. 8.
Mon, 연휴에서 다시 일상으로 연휴나 주말을보내고 일에 돌아가면 직장이 있어서 좋다고 느끼는 요즘이다. 물론 놀면 더 좋겠지만, 일하기에 노는 시간도 감칠맛 나는거겠지. 출근하는길에 라디오듣다 노래를 켰더니, 마손이가 다시 라디오 틀어달라고 한다. 심지어 Early Edition, CBC를! 나도 일하기 시작하면서 뉴스를 들었는데 3살반이 뉴스를 듣겠다니 어안이벙벙!? 요즘 한참 말에 재미를 붙여서 갑자기 들리는 단어가 있으면 물어보기도하고, 아무튼 듣고 있나보다. 신기하다. 어제 남편에게 뭔가 서운하게 말했나 싶어 화해의 이메일을 아침에 보냈는데, 스윗하게 답장이 돌아와 나도 모르게 눈시울이 붉어졌다. 연애때 생각이 났다. 그때는 무슨날이면 카드를 챙기고 메일로 그리움을 보냈는데 같이 사니 역시 뭐하나 챙기는게 대수인가 한다. 올해.. 2020. 1. 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