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밴쿠버 맛집9

Cartems donuterie - 입에서 살살녹는 최고의 도너츠 밴쿠버는 참 신기한 도시다. 어쩌면 한국보다도 더 유행에 민감한 도시일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든다. 단지 그 유행이 밴쿠버의 몇몇 유명한 블로거들을 스폰서하는 다양한 브랜드들이 휘어잡고 있다는게 조금 불편하다. Cartems 맛집에 대한 일화가 있는데, 결과적으로 어디서 산지도 모르는 이름불명의 도너츠를 먹고 열심히 찾아 헤매다가 친척동생과 이야기 하던 끝에 맛도 안보고 분명한 확신이 들었다. '밴쿠버에서 가장 맛있는 도넛 가게' 라고 서로 부르고 있었으니까. 어쨌든 처음 이 가게가 열린 몇달 동안은, 점심 넘어 느지막하게 가면 도너츠가 이미 다 떨어져 있거나, 몇 종류 없는 사태를 종종 봐왔다. 최근에 먹었을때는 오후 2시가 넘어서 갔는데도 꽤 많은 도너츠가 있었다. 얼마전 포트랜드에서 유명하다던 voo.. 2012. 9. 30.
Lee Yuen seafood restaurant - 게요리 만큼은 일품. 이모의 관대함으로 오랫만에 게요리를 먹은날. 세명이서 한마리를 뚝딱했다. 손으로 뜯어먹는거 잴로 싫어하는데 유일하게 왼손으로는 잡고 먹는게 바로 이 게요리. 블랙빈 소스에 잘 버무려진 게. 작아보이지만 3lb 정도. 먹다보니 다먹었다 근데.소스가 너무 맛있어서 밥 비벼먹어도 맛난다. 콩줄기 요리. 마늘의 맛이 적당하게 어우러져 느끼함을 없애주는 한국사람들의 단골 메뉴. 알아서 웨이터/웨이트레스들이 추천해준다. 그리고 왠만하면 알아서 핫소스까지 가져다준다. 실험메뉴로 시킨 드라이 숏립. 무척 맛있었지만 게요리로 이미 배가 부른상태라 딱 2조각 먹고 말음. 느끼한 맛을 매운 고추로 잡아 주었는데, 그래도 많이는 먹지 못하겠더라. 배가 불러서라기보단 정신적으로 guilty 해져서랄까. 메인요리로 게요리 안시켰.. 2012. 3. 30.
Moby Dick in White Rock - the best fish & chips ever! 지금까지 먹어본 fish & chip 중 단연코 최고라고 말 할 수 있는 곳 - Moby Dick. 밴쿠버에서는 꽤 유명한데, 1975년부터 시작했다고 한다. 얼마전에는 레노베이션을 끝냈는데 천장이나 벽은 그대로고 바닥을 다시 깔끔하게 한것 같았다. 와이트락에 위치한 이곳. 밖에서 찍은 사진인데, 여름에는 왼쪽에 보이는 작은 페티오에서 먹어도 좋다. 동행하셨던 안드레아 신부님 한컷. 클램 차우더를 시키니 이렇게 귀엽게 모비딕모양으로 파슬리를 뿌려주었다. 스몰인데도 불구하고 어마어마한 양을 자랑하는 Onion rings. 맛있다. 이곳 튀김옷의 특징은 다른곳과는 달리 찰지고 쫀득 하다. 그래서 입에 더 착착 붙는다. 속살. 항상 바로 튀겨 나오기 때문에 너무나 맛있다. 다른 어디를 가 보아도 이곳 만큼 맛.. 2012. 1. 30.
Tropika - 말레이시안 그리고 타이음식. 놀라울정도로 한국인의 입맛에 잘 맞는 말레이시안/타이 음식. 밴쿠버에서 저렴한 편이다. 아래 음식들은 내가 갈때마다 항상 먹는 음식. 히히 사실 요것들 먹으러 간다. 코코넛밥. 아직도 파인애플 밥을 먹는가? 요걸 안먹어 봤으면 그냥 쉿! 이게 몇배 더 맛있다 :) 코코넛 싫어하던 나도 요거 먹은 후로 완전 좋아졌을 정도. 요건 에피타이져로 먹은 로티 카나이. 여러나라 음식을 먹어보면 유독 우리나라만 에피타이져 라는 개념이 없는듯. 마른 새우와 콩줄기 그리고 토마토의 조화. 약간 매콤하면서 짭짜름하고 밥이랑 먹으면 딱. 새벽인데 점점 배가고파온다. 오랫만에 코코넛 밥을 먹으러~ 2011. 6. 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