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daily log/to eat - 먹는 이야기

Cartems donuterie - 입에서 살살녹는 최고의 도너츠

by 올쓰 2012. 9. 30.

밴쿠버는 참 신기한 도시다. 

어쩌면 한국보다도 더 유행에 민감한 도시일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든다.

 단지 그 유행이 밴쿠버의 몇몇 유명한 블로거들을 스폰서하는 다양한 브랜드들이 휘어잡고 있다는게 조금 불편하다. Cartems 맛집에 대한 일화가 있는데, 결과적으로 어디서 산지도 모르는 이름불명의 도너츠를 먹고 열심히 찾아 헤매다가 친척동생과 이야기 하던 끝에 맛도 안보고 분명한 확신이 들었다. '밴쿠버에서 가장 맛있는 도넛 가게' 라고 서로 부르고 있었으니까. 


어쨌든 처음 이 가게가 열린 몇달 동안은, 점심 넘어 느지막하게 가면 도너츠가 이미 다 떨어져 있거나, 몇 종류 없는 사태를 종종 봐왔다. 최근에 먹었을때는 오후 2시가 넘어서 갔는데도 꽤 많은 도너츠가 있었다. 얼마전 포트랜드에서 유명하다던 voodoo 도너츠도 먹어봤지만, 개인적으로는 cartems 가 훨씬 맛있었다. 



왼쪽 위부터: carrot cake, peaches and cream, earl grey (vegan-even better!), lime @#$


일단 먹어봐야 Tim Horton's 에서 파는 도넛과는 차원이 틀림을 알 수 있다.

 특히 너무나도 맛있는 얼그레이는 심지어 vegan 이라니. 



408 Carrall Street, Vancouver, BC V6B 2J7 (Carrall at Hastings)

Monday – Friday 10am til 6pm, Saturday 11am til 6pm, and Sunday 11am til 5pm  or when we run out of donuts, but we’re pretty good at stocking the shop for the whole da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