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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ymasonan3

너는 아빠를 닮았구나 (다행이다) 오후에 큰 아이를 데릴러 데이케어에 갔는데 선생님께서 달려오시니 열성적으로 이야기 해 주셨다. "오늘 하루종일 마손이랑 헌터가 뭘 했는지 보시겠어요? 샌드박스 안에 있던 커다란 나무둥치를 뽑아내겠다고 하루종일 모래 퍼내고 해서 결국 나무둥치를 옮겼어요." 옮겨진 나무둥치는 옆 플레이그라운드의 다른 나무조각들 위에 있었는데, 그것도 아이들이 곧 조각을 내어 바닥에 깔아놓을꺼라고 했다. "오늘 하루도 안쉬고 얘네들 이것만 한거 있죠. 대단하죠 어머니? 칭찬해주셔야겠어요." 적어도 30센치 이상은 파냈어야 나올 나무둥치가 둘래도 꽤 되서 무거웠을텐데 아이들 몇명이서 하루만에 달성한 쾌거였다. "엄마, 나 오늘 하루종일 놀지 않고 이것만 했어." 쉬면서 하면 되는데, 내일 해도 되는데 왜 오늘 다 끝냈냐고 물어.. 2021. 4. 9.
스스로 걸어나온 두번째 밤 마손이는 5월이되면 5살이된다. 지금까지 잘 크고 있는 아이가 한가지 힘들어 했던 것이 수면중의 배변훈련이다. 사실 낮에 기저귀를 가리기 시작한건 두살 되기즈음 이였는데, 그때 부터 번번히 밤에는 너무 자주 실수를 하는 탓에 시도했다 포기, 시도했다 포기를 반복했다. 의사에게도 상담을 받고, 남편과 내가 번갈아가며 새벽에 3-4번씩 세워보기도 하고, 직접 비몽사몽중에 옷 갈아입으라고 해보기도 하고, 알람을 사용해보기도, 구슬러보기도, 혼내기도 하다가... 비로소 혼자서 걸어나와 화장실에서 볼일을 본다!!!!!! 워낙에 빈뇨인 탓에 저녁에 물의 양을 줄이는건 당연하고, 몇번이고 세뇌를 시켰는데 사실 돌아보면 달라진건 아이가 그만큼 자랐다는것과 지난 2-3 개월동안 아이와 함께 잔 시간이 많았다는것. 마손이.. 2021. 4. 7.
Day 1 혼자서도 잘수 있을까 시언이가 태어난지도 이제 34일이 되었다. 조금 이른 감이 있지만, 밤세도록 아기를 얼르며 재울수도 없는 노릇이다. 요즘 너무 잘 먹어 몸무게도 부쩍 늘은데다가 막상 안아줘도 칭얼대고 바둥거려 도통 잘 생각이 없는것 같아서 그럴바엔 차라리 울려서 재우는게 낫겠다 싶었다. 즉흥적으로 시언이방 크립에 던져놀고 나온 상태. 미친듯이 악쓰고 우는건 아니지만 앙앙 거리면서 계속 보채고 있다. 물론 카메라로만 지켜보고 한번도 들어가보진 않았다. 30분도 지났는데 아직도 똘망똘망.. 40분경과: 더욱 졸려워 한다. 울음도 좀더 짜증폭팔 적이고. 중간중간 눈감고 졸기도 한다! 하품도 한다. 잘것 같은데.. 2016. 6. 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