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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아10

08152019 남편의 빈자리 격주로 저녁에 일을 하는 남편의 스케줄 덕분에 퇴근 후 아이들은 고스란히 나의 몫이 된다. 거기다가 어질러진 집안을 보면 마음이 심란한건 누구나 비슷 하겠지. 이런 상태라던지, 아님 이런상태. 이런건 잠시 뒤로하고 일단 아이들을 재워보기로 한다. 대부분은 동생이나 부모님이 도와주시는데 마침 오늘은 혼자다. 마손이가 데이케어에서 낮잠을 못 자서 짜증 대 폭팔이라 저녁 먹자마자 책 한권읽고 재워버렸다. 그리고 미체리는 오늘 목욕포기. 바로 재우려던 찰나, 마손이 울면서 무섭다고 깼다. 겨우 달래놓고 미체리를 우유먹여 재우고 눞혀 놓는다. 다시 마손이 방에가서 토닥토닥 하고 나오니 8시반. 오늘 아이들이 깨지 않고 주욱 잘수 있을까. 아침에 못 일어나는 울 마손이때문에 무조건 일찍 재워보기로 마음먹었다. 잠시.. 2019. 8. 16.
엄마의 자존감 공부, 김미경 동생이 한국 다녀오면서 부탁하지도 않은 책을 한권 사왔는데 읽어보라며 준 책은 바로 김미경 강사님의 #엄마의자존감공부 이다. 내가 좋아하는 강사님이기도 하고, 이 책을 출간하신건 알고 있었지만 솔직히 말하면 나는 내 자존감에 별 문제가 없기에 궂이 찾아 읽지 않아도 될꺼라고 생각했다. 요즘 내 생활은 눈만뜨면 나를 찾는 3살과 1살짜리 아들덕에 오로지 '나만의 시간을 갖고 싶다' 라는 생각으로만 가득차 있었는데, 역시 그것도 한때 뿐이란걸 책을 읽으면서 다시 느꼈다. 이 책은 지금 이 순간 보다는, 향후 몇년후 나에게 다가올 힘든 시기를 어떻게 지혜롭게 헤쳐나갈 수 있을지에 대해 생각을 하게 만들었다. 많은 에피소드들이 있을법한 자녀와의 갈등이나 인생의 방향에 대한 이야기지만, 고비가 닥칠때마다 그 일에.. 2019. 8. 11.
07012018 ​​​​ 지언이의 유아세례. 정말 무슨 정신이였는지, 일주일 전만해도 알고 있었는데 몇일 전부터 까맣게 잊어버림.. 그래서 남편이 휴가도 못내고 일하다가 잠깐 세례식만 하고 갔다. (덕분에 시댁에도 미리 말 못하고 흑흑) 지언이의 대부님은 이모부 정식이가 서줬다. 대천사 미카엘이 세례명이니 이모부인 가브리엘과 잘 맞는것 같은건 나만의 생각인가? 시언이때와는 달리 지언이는 세례받는 내내 쿨쿨 잘 잤다. 신부님도 그래서 깨우시기 미안하셨는지, 세례 예식때 물로 씻김 예식할때 아주 조금씩 세방울 부어주셨다. 우리집 둘째는 미카엘 천사처럼 아빠와 가족을 수호하는 씩씩한 아들이 되길. 2018. 7. 4.
06052018 우리 가족과 친한 지인 막내딸 세례식후 함께 저녁을 먹으러 집으로 놀러갔다. 한참 말썽 피우는 마손이 때문에 밖이 아닌 집에서 만나는게 편한 요즘이다. ​​ 겨우 삼주밖에 차이 안나는 막내들. 쌍둥이였으면 정말 감당 못 했을것 같다는 ㅎㅎ 그래도 아가들은 이쁘다. ​ 요즘 마손이가 잘 먹는다 (얏호). 엄마가 사온 삼겹살 손질하며 나온 작은 돼지갈비를 간장양념에 시험삼아 재 놓은것을 구워 줬더니 저렇게 손으로 집어서 싹싹 잘 발라 먹었다. 엄청 깔끔 떠는 아이라 저렇게 먹는 걸 보고 놀랐다. 남편에게 사진 보내줬더니 고기 손질을 얼른 해야 겠다며 너스레. ​ 땅콩은 잘 크고 있다. 체감상 오키로가 될것 같기도. 몇일전 그라우스 나들이도 다녀왔다. 엄마의 준비 부족으로 겨우 블랭킷 두장 달랑 덮어서 추었을.. 2018. 6. 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