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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ily log

08152019 남편의 빈자리

by 올쓰 2019. 8. 16.

격주로 저녁에 일을 하는 남편의 스케줄 덕분에 퇴근 후 아이들은 고스란히 나의 몫이 된다. 거기다가 어질러진 집안을 보면 마음이 심란한건 누구나 비슷 하겠지.

이런 상태라던지,

아님 이런상태.

이런건 잠시 뒤로하고 일단 아이들을 재워보기로 한다. 대부분은 동생이나 부모님이 도와주시는데 마침 오늘은 혼자다.

마손이가 데이케어에서 낮잠을 못 자서 짜증 대 폭팔이라 저녁 먹자마자 책 한권읽고 재워버렸다.

그리고 미체리는 오늘 목욕포기. 바로 재우려던 찰나, 마손이 울면서 무섭다고 깼다. 겨우 달래놓고 미체리를 우유먹여 재우고 눞혀 놓는다. 다시 마손이 방에가서 토닥토닥 하고 나오니 8시반.

오늘 아이들이 깨지 않고 주욱 잘수 있을까. 아침에 못 일어나는 울 마손이때문에 무조건 일찍 재워보기로 마음먹었다. 잠시 짬이 난 틈에 스트레스 날릴 아이스크림을 떠올린다. 이게 오늘 일과의 끝 이기를 (설마). 남편의 빈 자리가 큰 이번주, 빨리 지나가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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