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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플라이프5

봉다리, 접어보자. 누구나 집 한켠에는 언젠가는 쓰겠지 하고 모아둔 봉다리가 (봉지의 강원도 사투리 버젼) 있기 마련이다. 그동안 장보고 오면 생기는 비닐봉다리들은 후다닥 매듭이 지어져서, 싱크대 아래 튼튼한 면세점 쇼핑백안에 휙 던져졌었다. 그렇게 쌓이고 쌓여서, 쇼핑백이 몇개가 되고, 거기서 넘쳐서 밖으로 쏟아져 나오기도 한다. 더 이상 못참겠다 할때즈음 형님이 봉지가 필요하다면서 저렇게 모아둔 백 한 보따리 가져가서 겨우 한시름 놓으면, 비우기가 무섭게 금세 차버리는 봉다리 꾸러미. 지난 달에는 미체리 데이케어에서 아이들 젖은옷 보낼수 있도록 봉다리들을 보내달라고 해서 그동안 모은 봉다리들 두개를 보내고 딱 하나 남았다. 사실 예전에 집 근처 쇼핑몰 구석에 내 키보다 훨씬 큰 비닐봉지 재활용 빈이 있었는데, 코비드의 .. 2021. 1. 21.
멈추지 않는 아이들 옷장 정리 언제부터인가 이모랑 자서 더이상 침실이 필요없는 마손이와, 몇주 전 우연히 카메라에 잡힌 크립을 탈출하는 미체리의 모습을 보고 아이들의 침실을 재정비 해야겠다 생각했다. 지금까지는 그냥 있는대로 대충, 지인이 준 사이드테이블 놓고 어째저째 썼는데 아이들이 곧 5살 3살이 되는 만큼, 같이 방에서 잘 수있게 만들어 주고 싶었다. 마손이의 방에 있던 이층침대를 (ikea, kura) 미체리 방에 옮겨 지금은 약간 옴쌀달싹 할 수도 없지만 슬슬 흔들의자와 크립을 사촌동생네로 줄 생각이다. 그럼 공간확보가 가능하다. 이 가구들이 곧 방에서 나가야 하는 것들. 의자는 (글라이딩체어) 내 전 직장 보스였던 Renelle 이 오랫동안 쓰다가 물려준건데, 패브릭 자체는 낡았지만 우리 아이들 키우면서 꼭 필요했던 아이템.. 2020. 10. 13.
Simple life project, 책을 나눔하다. 우리의 첫 타운홈에서 지금의 집으로 오기전에 나름 정리한다고 책들을 많이 처분했다. 거기다가 친정에 쌓아두었던 책들도 온 가족이 모여서 많이 버렸는데도 아직 책장 두개만큼 남아 있다. 그러다가 얼마전 부모님 아시는 분들에게서 넘겨받은 책이 8박스!!! 정말 마음은 고맙지만 울며 겨자먹기로 일일히 다 정리해서 지인들에게 나눌건 나누고, 마지막 정리전에 카페에 올려 드림으로 마무리 했다. 다행히도 원하는 분들이 계셔서 대부분의 책들은 처분되었고 이제 남은것은 약 2박스 정도. 나도 워낙 책 욕심이 많아서, 매번 정리할때마다 너무 힘들지만 그래도 내가 껴안고 살며 보지 않을책이라면 궂이 짐처럼 가지고 있고 싶지 않다. 그래도 예외가 있다면, 우리 아이들 동화책이나 나의 요리책은 아직도 이북리더로 보는것 보다는.. 2019. 9. 3.
Simple life project, 화장대/ 화장실 케비넷을 정리하다 역시 2019. 6. 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