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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o be simple - 미니멀라이프

멈추지 않는 아이들 옷장 정리

by 올쓰 2020. 10. 13.


언제부터인가 이모랑 자서 더이상 침실이 필요없는 마손이와, 몇주 전 우연히 카메라에 잡힌 크립을 탈출하는 미체리의 모습을 보고 아이들의 침실을 재정비 해야겠다 생각했다.

지금까지는 그냥 있는대로 대충, 지인이 준 사이드테이블 놓고 어째저째 썼는데 아이들이 곧 5살 3살이 되는 만큼, 같이 방에서 잘 수있게 만들어 주고 싶었다.

마손이의 방에 있던 이층침대를 (ikea, kura)
미체리 방에 옮겨 지금은 약간 옴쌀달싹 할 수도 없지만 슬슬 흔들의자와 크립을 사촌동생네로 줄 생각이다. 그럼 공간확보가 가능하다.

 

 

이 가구들이 곧 방에서 나가야 하는 것들.
의자는 (글라이딩체어) 내 전 직장 보스였던 Renelle 이 오랫동안 쓰다가 물려준건데, 패브릭 자체는 낡았지만 우리 아이들 키우면서 꼭 필요했던 아이템이였다.

크립은 두 아이모두 너무나 잘 썼지만, 비록 미체리가 탈출을 시도 하지만 사실 여기서 잠을 가장 잘 잔다.

사이드테이블도 지금까지는 요긴하게 잘 썼지만 옷장 정리하면서 같이 정리 할 생각이다.

새로 아키아의 옷장 유닛을 사서 넣을까 하다가, 마침 창고에서 쉘브 유닛이 있다는 남편 말에 그것으로 해결 하기로 했다.

원레 있던 옷을 거는 쉘브는 살짝 올리고, 아래 두 칸을 더 만들어 수납을 할 수 있도록 계획했다. 그 결과,

Before

 


after


옷장 안은 나중에 시간되면 방 페인트 칠 할때 하기로 일단 보류 해 놓았다. 지금으로썬 이렇게 수납공간을 부피가 큰 싸이드테이블대신 확보했다. 아이들의 옷은 사실 거실에 있는 드레서에도 있는데, 점점 옷 가짓수를 줄여가고 있다. 현재는 내가 산 옷들도 있고 받은 옷들도 꽤 되다보니 가짓수가 많다. 거기다 아기때 사용했던 물건들도 아직도 있어 마침 이것저것 정리중이다.

옷이 많은데도 남자 아이들은 3-4살만 되도 데이케어 다니며 옷을 험하게 입다보니, 물려줄만한 옷도 그리 녹녹지 않지만 그래도 철이 지나고 작은 옷은 물려주던 또는 버리던 바로바로 처리해야 옷장이 여유있게 유지되는 시스템이다.




아직 완벽하진 않지만, 원레 있던 드레서 빼내고, 또 하나 남은 드레서의 물건들이 다 들어가도 여유있는 수납공간이 되었다. 👏

지금은 속이 보이는 플라스틱 통으로 선반을 정리 할지, 아님 베스킷으로 할지 그게 고민이다. 사진처럼 옷장 문을 아예 떼어놓고 사용 할 생각도 있기 때문에 수납용기가 중요하다. 아직 리서치 중이지만, 빨리 수납을 깔끔히 해서 마무리 짓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