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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아10

데이케어의 난 "요즘 애들은 너무 부모한테 의존하려고해" 친구의 부모님이 하셨던 말씀이란다. 이 이야기를 듣고 나도 모르게 마음이 덜컹 내려앉았다. 우리 시부모님도 저리 생각하셔서 애 하나만 낳고 잘 길러라 하신거구나 라는 생각이 들었다. 어느덧 육아휴직 일년이 지나 다시 회사 복귀 준비를 하는데 우리 부부는 아무렴 부모님들이 봐주시겠지 ( 또 그렇게 하시겠다고 전에 말씀하셔서) 믿고 있었다. 쉽지만은 않은 맞벌이 부부생활이 시작됬고, 차츰 적응이 되어가나 싶었는데 친정부모님은 한국으로, 시부모님은 알라스카로 각각 한달씩 자리를 비우신다고 하셨다. 이제와서 말하지만 우리 부부는 정말 바보 같았다. 당연히 부모님들이 서로 안계실때 번갈아가며 4일씩 봐주실줄 알았는데 시아버지가 정색하시며 데이케어 알아보는거 아니냐고 하셨.. 2017. 6. 14.
엄마되기는 힘들껏 같아. 서연이 손이랑 내손. 오늘 킨더에서 크리스마스파티겸 장기자랑 준비했다고 초대받아서 구경갔다. 울 귀여운 서연이, 단연 눈에 띄었다. 마침 다인이도 같은반이 여서 다인이 어머님,아버님 그리고 이모까지 다 만났다. 역시 고만고만한 또래들을 가진 엄마들이 다 모이니 그런가보다. 서연이는 뭔가가 좀 나 같다는 생각이 드는게 샘도 많도 욕심도 있는데다가 애기치고는 눈치도 빠르고. 뭐랄까 빨리 어른이 될것 같은 그런 느낌? 그래두 애기는 애기다워야 잴 이쁜데 말이지. (내가볼땐 잴 이쁜) 바비인형을 받았는데 표정이 그다지 좋지 않은 (ㅋㅋ) 서연이에 비해 다인이는 두개의 선물다 초콜렛 (그리고 나눠먹어야 하는 단점) 에도 불구하고 서연이보다 표정도 좋았고, 결국 돌아다니면서 나눠 먹더라. 혹시 어머님이 시간이없으셔.. 2012. 12. 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