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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킹맘17

Parents Rep for SFU CCS 마손이가 에쎄퓨 데이케어 들어간지도 이제 세달째, 다음달이면 미체리도 풀타임으로 들어가게 된다. 아이들이 다니는 데이케어는 비영리단체로, 좋은 퀄리티에 비해 가격도 높지 않아 무척 인기가 많다. 대부분의 아이들의 부모는 에쎄퓨에서 일하는 스테프이거나 교수들 또는 학생들이라 믿고 보내는 곳이라고 할 수 있다. 사실 마손이도 진작 웨이팅에 넣었지만 들어갈때즈음 나이가 에매모호해서 결국 기다리다가 3살 생일이 지나자마자 연락이 와서 파트타임으로 시작 할 수 있게되었다. 처음에는 방관(?) 하는 듯한 느낌에 반신반의 했지만, 점점 더 공부하고 교사들과 이야기 해보니 오히려 아이들을 자유롭게 해 주는 환경이 고맙다. 자유로운 큰 틀 안에서 아이들이 스스로 놀고 배울 수 있게 해주는 커리큘럼은 맘에 쏙 든다. 장난.. 2019. 9. 24.
Joy - 우리에게 온 작은 땅콩 Mitchell 29주 쯤 미드와이프와 미팅을 하는데 배가 원레 주수보다 훨씬 커서 체크도 할 겸 울트라사운드를 다시 하자고 했다. 안그래도 엄마가 자꾸 배가 크다고 한것도 있고 불안불안 했는데, 혹시 조이가 너무 큰게 아닐까 걱정이 됬다. 울트라사운드를 하는데 테크니션이 아기 몸무게를 말해줬는데 잘못 들은줄 알았다. 3 파운드도 안된다니! 그리고는 바로 다음날 미드와이프에게서 연락이 왔다. 아기가 너무 작아서, Jim Pattison Maternity Clinic 에서 전문의에게 다시 한번 울트라사운드를 받아보자고 했다. 이때부터 조금씩 걱정이 되기 시작했다. 머리둘레는 많이 작지 않은데 배둘래와 허벅지가 하위 10%로 정도 된다고 했다. 원인으로는 두가지로 좁힐 수 있는데 1) 유전적 요인 이거나 2) 태반이 제 기.. 2018. 4. 30.
Hooray! 700g that made a difference. Hooray! Visit to Midwife's clinic was a success. Mitch gained 700g since last week's visit, so that's about 27g gain per day. Our hard work finally paid off and I am happy as a clam. 밋치가 태어난 이후로 지난 2주 동안은 나에게 꽤나 스트레스 였다.사실 나 스스로가 별로 스트레스를 받지 않는 스타일이라고 생각 했는데, 밋치의 황달이 너무 심해져서 금요일 저녁에 부랴부랴 응급실을 찾고서 의사랑 이야기 할때, 나도 모르게 감정이 북받쳐서 말을 차마 잊지 못하고 눈물을 떨구고 말았다. 청승맞게 (죽을 병도 아닌데). 사실 대화의 흐름은 항상 이랬다. 아기의 몸무게가 .. 2018. 4. 26.
마손이 (또) 아프다. 일요일부터 또다시 마른기침을 하던 마손이가 오후부터 먹는게 부실하더니 결국 엄청난 잠투정과 함께 울고불고 난리. 콧물은 수돗꼭지마냥 주룩주룩 흐르고 재채기에, 기침에 나중에는 미미한 열기운까지. 정말 감기후에 herpes 가 지나간지 딱 일주일 후에 또다시 아프게 될 줄이야. 면역력이라고는 찾아 볼 수 없는 이 아이, 나 어렸을때와 너무나도 비슷해서 미안하다. 엄마가 자꾸 herpes 가 다시 왔다고 응급실에 가자는데 나도 예민한 나머지 짜증을 부리고, 급 미안해져서 혼자 반성중이다. 의지할 엄마가 있어서 고맙기도 하지만, 너무나도 걱정을 많이 하는 부모님이 때문에 가끔은 그냥 힘들어도 우리끼리 지지고 볶고 하는게 낫다는 생각이 든다. 난리 치다가 겨우 나와 내 동생 사이에서 잠든 마손이. 배게까지 베고.. 2018. 1. 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