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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ily log/to be professional

Parents Rep for SFU CCS

by 올쓰 2019. 9. 24.

 

마손이가 에쎄퓨 데이케어 들어간지도 이제 세달째, 다음달이면 미체리도 풀타임으로 들어가게 된다.

아이들이 다니는 데이케어는 비영리단체로, 좋은 퀄리티에 비해 가격도 높지 않아 무척 인기가 많다. 대부분의 아이들의 부모는 에쎄퓨에서 일하는 스테프이거나 교수들 또는 학생들이라 믿고 보내는 곳이라고 할 수 있다. 사실 마손이도 진작 웨이팅에 넣었지만 들어갈때즈음 나이가 에매모호해서 결국 기다리다가 3살 생일이 지나자마자 연락이 와서 파트타임으로 시작 할 수 있게되었다. 처음에는 방관(?) 하는 듯한 느낌에 반신반의 했지만, 점점 더 공부하고 교사들과 이야기 해보니 오히려 아이들을 자유롭게 해 주는 환경이 고맙다. 자유로운 큰 틀 안에서 아이들이 스스로 놀고 배울 수 있게 해주는 커리큘럼은 맘에 쏙 든다. 장난감만 가득한 데이케어보다 자연속에서 놀잇감을 찾고 친구들과 놀게 해주는 곳이 아이에게는 더 좋을것 같다는 생각에.

몇주 전부터 2019/20 센터회의때 이사회를 뽑는 이메일이 돌았는데, 한번 해볼까 하는 마음에 지원서를 냈더니 덜컥, 붙어버려서 얼떨떨하게 올해부터 2년간 이사회의 부모대표중 한 사람으로 활동하게 되었다.

미팅에 가서 새로운 디렉터의 소개와 작년 1년간의 활동에 대해 브리핑을 듣고, 또 다가오는 새로운 학기의 계획에 대한 이야기를 들으면서 다시한번 아이가 다닐수 있다는 것에 세삼 감사하게 되었다.

성당을 다니면서 오랫동안 해오던 봉사를 멈추게 되어 사실 허전함이 있었는데, 또 이런 새로운 기회를 통해 커뮤니티에 봉사하고 또 나도 더 나은 사람이 될수 있을것 같아 설렌다. 한달에 한번 또는 그 이상의 미팅에 가야하는데, 그것도 서포트 해주는 남편에게도 감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