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킹맘17 데이케어의 난 "요즘 애들은 너무 부모한테 의존하려고해" 친구의 부모님이 하셨던 말씀이란다. 이 이야기를 듣고 나도 모르게 마음이 덜컹 내려앉았다. 우리 시부모님도 저리 생각하셔서 애 하나만 낳고 잘 길러라 하신거구나 라는 생각이 들었다. 어느덧 육아휴직 일년이 지나 다시 회사 복귀 준비를 하는데 우리 부부는 아무렴 부모님들이 봐주시겠지 ( 또 그렇게 하시겠다고 전에 말씀하셔서) 믿고 있었다. 쉽지만은 않은 맞벌이 부부생활이 시작됬고, 차츰 적응이 되어가나 싶었는데 친정부모님은 한국으로, 시부모님은 알라스카로 각각 한달씩 자리를 비우신다고 하셨다. 이제와서 말하지만 우리 부부는 정말 바보 같았다. 당연히 부모님들이 서로 안계실때 번갈아가며 4일씩 봐주실줄 알았는데 시아버지가 정색하시며 데이케어 알아보는거 아니냐고 하셨.. 2017. 6. 14. 이전 1 2 3 4 5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