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벚꽃이 피었다. 밴쿠버의 유난히도 축축한 겨울의 끝을 알리는 벚꽃이 올해는 일찍 얼굴을 내밀었다. 올림픽 기간동안 조금 따뜻했던 날씨 때문이었나. 요세 다시 날씨가 추워져서 꽃들이 무척이나 후회를 하고 있을듯 하다. 벚꽃을 cherry blossom 이라고 하는데 가장 두드러지게 예쁘다고 생각하는 곳은 Burrard station 앞이다. 벌써 일주일전에 찍은 이 사진은 학교가는 버스를 기다리며 찰칵. 그리고 저번주 금요일 wood library 로 공부하러 간날. 마지막수업이 항상 이 빌딩에서 끝나서 다른곳에 가고싶은 유혹을 뿌리치고 자리잡고 공부하기 좋은것 같다. 사람들도 많지 않아 생각보다 자리도 많고 조용한편. 한참 페이퍼를 쓰다가 잠시 창밖을 내다보았다. 부쩍 추워진 날씨인데도 이미 꽃들은 캠퍼스 곳곳을 환하게.. 2010. 3. 16.
원하지 않게 salad dinner 원하지 않게 salad dinner 를 먹게되다. 몇주전에 다이어트 한다고 철저하게 탄수화물을 안먹었던 1주일이 있었는데 그후로 먹고싶은데로 마구먹었더니 옷들이 힘들다고 한다. 겨우 3개남은 딸기와 2조각 남은 오렌지 썰어넣고. 뭐 아무튼 balsamic vinegar 드레싱을 해먹으려 했건만 이것도 오늘 다 딱 떨어지고. 다른 드레싱은 집에 있지도 않아 마침 요플레가 있길레 홀딱 드레싱 대신으로. 항상 음식 먹는거에 신경써야 하는 나의 몸매, 고달프다. 힝 2010. 2. 6.
그냥 아무날도 아니였는데 꽃을 건네주더라. 나이 먹으면서 변하는게 있다면 꽃이 좋고 반짝거리는게 좋다. 마침 꽃을 담아둘 꽃병이 없어 우유마신것을 잘라 포장해서 급하게 꽃병을 만들었다. 몇일동안 보면서 즐거웠던건 사실이다. 2010. 2. 3.
medina cafe - 유럽피안 브런치를 맛보다. medina cafe http://www.medinacafe.com/ 반가운 친구와의 1년만의 재회. 그렇다고 멀리 어디 여행을 다녀온것도 아니다. 항상 가까이에 있으니 언젠간 보겠지 하는 마음에 미루다 보니 1년이란 시간이 지난 것 뿐. 우리의 만남의 장소로 꼽은곳은 바로 맛있는 belgium waffle 과 토핑 그리고 커피가 있는곳. 이곳은 늦은 점심까지만 오픈하는데 항상 사람이 많다. 가격은 싼 편은 아니지만 음식 하나하나 깔끔하고 맛있다. 가격치고 너무 작은 양. 하지만 벤쿠버에서 belgium waffle 을 먹을 수 있는곳은 이곳 밖에 모르기때문에. 보통 와플과는 다르게 좀더 달콤하면서 쫀득거리는 맛이 일품. 토핑은 베리와 요거트. 쭈가 마셨던 차이라떼. 몰랐는데 이곳은 라떼아트도 하나보다... 2010. 2. 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