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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ily log

8.5 month left, and still venueless.

by 올쓰 2012. 9. 24.

깜짝 놀라고 말았다. 

친구들이랑 이야기하다 보니 벌써 8.5 달 밖에 남지 않은 결혼날자를 알게 되었다. 갑자기 마음이 급해져버렸다.






사실 몇일전까지도 waterfall building 이라는 곳을 마음에 두고 있었다. 약 150까지도 리셉션 가능 하고 내가 원하던 좀 cozy 한 싸이즈의 겔러리 이면서, minimalistic 한 설계가 너무 마음에 들었던 이곳. 이름 그대로 앞에는 manmade waterfall 이 있다. 한가지 단점이였던 것이, 주택가 한 가운데에 있어서 quite hour 가 10:30 이란것. 분명 내가 계획한 대로라면 그때쯤이면 끝나겠지 했는데, 결정적으로 내가 이 곳을 포기하게 된 이유는 몇일전에 갔었던 K&D 의 결혼식 때문. 금요일에 비슷한 시간대에 미사를 드리고 리셉션을 하는 스케줄로 진행 했는데, 역시나 스케줄은 항상 늦어지는 법. 거기다가 하객들이 즐겁게 자리를 지켜주어 늦게 까지 즐겁게 놀고 마셨다는...  물론 내가 원하지 않는다고 짧은 리셉션을 계획한다고 해서, 막상 하객들이 더 있고 즐기고 싶어하면 쫏아 낼 수는 없지 않는가! 결국 이곳은 아니라는 생각이 들고 더이상 집착하지 않기로 했다. 






이렇게 예쁜 곳인데 결국 포기.이렇게 예쁜 곳인데 결국 포기.



그런데... 이제는 다른 곳을 찾아야 하는데 마음에 드는 곳이 없는거다.

너무 비싸거나, 그냥 마음에 안들거나. 몇몇군데 후보로 뽑았던 곳들은... 택없이 높은 견적을 주거나, 이미 예약이 되어있거나, 밥이 맛이 없거나 등등으로 아무튼 머리가 아프다. 한가지 굳혀지는것은 견적을 보았던 savoury chef 를 되도록이면 쓰고 싶다. 특별히 믿음이 가는 곳이 아닐경우 특히. 이로써 약 8.5개월을 앞두고 우리는 아직도 어디서 피로연을 해야할지 막막한 상태가 되어버리고말았다. 잠이 안오는 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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