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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ily log

가을이 다가오다.

by 올쓰 2012. 10. 4.

어제 강아지들을 데리고 밤에 산책을 하다가 갑자기 뜬금없이 무작정 왔던 길을 되돌아 가는 쎄미를 보고 마음의 준비를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리고 사진도 많이 찍어 놓아야 겠다는 생각도. 이제 15살 또는 16살이 된 쎄미, 정말 오래 살았다. 


가을이 왔나보다. 

밤산책은 더이상 두꺼운 외투 없이는 할 수가 없고, 우리집 사모예드 두마리는 그 어느때보다 발걸음이 가볍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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