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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ily log

Mason - first epipen incident

by 올쓰 2018. 1. 25.


Mason had his first Epipen incident!


회사에서 일하고 있는데 갑자기 엄마한테서 전화가 온다.

시언이가 뭘 먹었는데 두드러기가 올라와서 에피펜을 써야 하느냐고, 어떻게 쓰냐고 연락이 왔다.


뭘 먹었냐고 물어보니, 아빠가 코스코 시식코너에서 마손이에게 뭔가를 줬다고 했다. 그래서 나는 아, 뭐가 들어가 있는지 모르고 먹였다가 트리넛 tree nut 이 들어있는걸 먹었나보다 했다. 일단 패키징이나 음식을 사진찍어 보내라고 했는데, 사진을 보고 짜증이 확 났다. 음식에 트리넛이 섞여 있는 것이 아니라 트레일 믹스, 그러니까 땅콩믹스를 준것이다! 황당.


분명 알러지테스트를 하고 트리넛은 마손이가 먹지 말아야 한다고 몇번이나 이야기를 했건만. 결국 에피펜을 쓰고, 다행히 코스코에서 일하고 있던 약사가 도와줘서 베나드릴 Benadryl 까지 먹이고 인근 응급실로 가서 의사를 볼 수 있었다. 다행이 동생이 오후수업이 없어서 나 대신 가줘서 마음을 놓을 수 있었다. 



트리넛은 종류가 많지만 대중적이고 가장 마손이에게 치명적인것들은 다음과 같다.


- 캐슈, 피칸, 호두, 피스타치오


그나마 아몬드는 알러지가 없고 헤이즐넛도 아주 약하게 반응해서 괜찮을거라고 했다. 

그밖에 테스트는 안했지만 조심해야할 트리넛은 다음과 같다.


- 브라질넛, 밤, 마카데미아넛, 잣


땅콩은 트리넛으로 구분하지 않기때문에 위에 리스트에는 없지만 다행히 마손이는 알러지가 없다. 땅콩은 여러가지 식품에 골고루 들어가기때문에 천만 다행이라고 생각한다.


어쨌든, 아빠는 오늘 일로 마손이에게 아무것나 먹이면 안되겠다는 생각을 했을 것이고, 나도 좀더 조심해야 겠다는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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