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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ily log

Joy - 25 weeks update

by 올쓰 2018. 1. 18.


내 배는 더이상 임신인가 아닌가 하는 의문을 갖게 하는 사람들에게 확신을 주는 커다란 배가 되었다.


입덧이 끝나고 열심히 잘 먹은 탓에, 벌써 몸무게가 첫 임신 만삭때와 비슷;; 하게 되었다. 거기다가 첫 임신때는 좀더 일찍 수영을 시작했는데, 이번에는 부득이하게 늦게 시작하게 된 것도 있다.


얼마전에 했던 임당검사의 결과는 놀랍게도 네게티브! 첫 임신때 임당이 있었다면 거의 대부분의 여성들이 그 다음에도 임당이 있다고 해서 거의 포기(?) 수준으로 검사를 받았는데, 임당이 아니라니 놀랐다. 사실 그동안 엄청나게 간식을 먹은 것도 있고 해서 더 놀람. 뭐 어쨌든 좋은 거니까.


이번 임신은, 역시 둘째라 그런지 지금 내가 25주인것도 달력을 확인해야 기억 할 수 있다. 마손이가 안아달라고 하면 13 키로가 넘는 울 아들 번쩍 번쩍 안아야하고, 그래서 그런지 오른쪽 펠빅 본 쪽으로 느껴지는 압박이 너무 크다. 첫째때는 그렇지 않았는데. 최극 카이로를 몇번 다녀본 결과, 자꾸 나의 오른쪽 힙이 돌아가서 아기도 불편하고 나도 불편하고. 내가 모든걸 오른쪽으로 들어서 그런가. 


일할때도 의식적으로 스트레칭하고 다리꼬지 말아야겠다. 수영도 더 자주가고 싶은데, 아무래도 아이가 하나 생겨버리니 에너지도 시간도 녹녹치 않다. 


입덧이 끝난 이후로 시간이 그냥 흘러갔다 라는 표현을 쓰고 싶다. 실제로 그렇다. 이제 조이를 만날 시간이 몇달 남지 않았다는게 실감이 안난다.

웃기지만, 입덧만 없었다면 또 금전적 시간적 여유만 있었다면 정말 아이 하나 더 가질 수 도 있겠다 라는 말도안되는 생각이 든다. 어른들 말씀에 일단 낳아놓으면 알아서 큰다 라는 말, 어느정도 공감은 한다. 물론 요즘 시대는 알아서 큰다 라고 하기엔 너무나 큰 현실과 이상의 괴리감이 크지만.


그동안 아무래도 태교에 너무 소홀한 우리 부부, 요즘 열광하는 비행기 게임은 좀 뒤로하고 남편에게 책좀 읽자고 해야겠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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