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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ily log

COVID-19, 나의 일상

by 올쓰 2020. 3. 4.

 

휴가와 병가때문에 2주동안 회사에 나가지 못하고 이틀은 재택근무까지 했더니, 다시 오피스에 나가고 싶어지는 이상한 현상이!?

물론 집에서 일하면 편하고 시간절략도 되지만, 역시 사무실의 분위기는 집과는 다르고 수시로 나를 찾아 방문여는 아들도 없어 뜨거운 커피를 여유있게 마시는 기쁨도 있다. 그것도 내가 원하는 만큼!

아무튼 기분이 좀 업 되었는지, 말 실수를 한건 아니지만 평소보다는 말을 많이 한것 같아 찜찜하다. 나는 원레 말이 많은 사람인데, 언제부터인가 수다스러움을 고쳐야 겠다 생각이 들었다. 그런데 어제와 오늘, 문득 떠올려보니 주책스러웠나... 하는 생각이 스쳐 지나간다.

나이가 먹으면서 아무래도 말이라는게 오해를 부를수 있는 여지도 있고 또 듣는 사람의 입장에서도, 마음에 따라 오해 하기도 쉽기 때문이다. 다시 평정심을 갖고 조금 조심해보자.

코로나 바이러스때문에 드디어 우리 오피스도 집에서 일하기 시작했다.

그토록 바라던 집에서 일하기 였는데, 막상 해보니 좀 힘들긴 하다. 아이들까지 데이케어가 아닌 집에 있기 때문에 처음 몇일은 적응하느라 온 가족이 난리였던것 같다. 나도 헤드폰 쓰고, 아래서 들리는 아이들 소리 무시 하느라 애를 썼고, 엄마아빠 그리고 동생까지 하루종일 두 아이들 보느라 지쳤고. 그래도 먼 훗날 이런 복작복작한 하루들이 그리울꺼라 생각하며 힘내본다.

*새로운 퍼즐: 550 피스의 고양이 퍼즐인데, 지금까지 했던 그 어떤것 보다 잼나다. 오다가다 고양이 한마리만 맞추자 하고 생각하니 생각보다 잘 되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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