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 난 요리하는 것을 좋아한다.
단지 시간에 쫒기다 보니, 부엌에 있는 시간보다는 아닌 시간을 더 선호하게 되는 것일뿐. 그래도 틈틈히 나는 모두 자는 틈을 타, 냉장고를 털어 음식을 만들고 있다.
어제는 냉동고에서 잊힐뻔 했던 멸치를 꺼내 두가지 맛 멸치볶음을 만들었고, 연근조림, 볶음밥 그리고 정말 배추만 들어간 배추국도 만들었다 ㅋㅋ
평소에 전혀 반찬없이 먹고 사는데, 왠걸. 가는날이 장날이라더니 엄마도 반찬 두가지를 보태고 이모가 몇일전 싸준 반찬, 남편이 급 구운 두부부침에 아무튼 진수성찬이 되었다는 이야기...
그래도 남이 해준게 잴 좋다는게 내 속마음이다 ㅋㅋㅋㅋㅋ
직장도 없고 애도 없다면 남편기다리며 하트모양 맛살전 만들어보는게 나의 소박한 꿈이랄까. 꿈은 꿈일뿐 요기까지. 그냥 먹고 살기 힘들때도 있다고. 그렇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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