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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ily log

잊지 않으려고 애를쓰는 중

by 올쓰 2022. 12. 1.

10월부터 본격적으로 새로운 롤, 타이틀을 갖고 일해 눈 깜짝할사이 12월 1이 되었다.

그야말로 죽을듯이 일하는 요즘의 나날, 왜 이러고 사나 하며 당장이라도 그만둘까 라는 생각을 이렇게 자주 한건 지금껏 내 커리어에서 처음 있는 일이다.

여러방면으로 한계라는 것에 부딪치고 있다.
일도 맘에 안들고, 엄마로써도 빵점이라 느끼고 있으며, 아내로써도 그리고 내 스스로에게도 뭐 한가지 맘에 드는게 없다. 이게 다 일 때문이다!!!!

잠시 뿐이라고 버티자 하고 달려온게 벌써 2022년의 끝자락. 할말도 많지만 다는 하지 못하고, 정말 나를 화나고 실망스럽게 만들었던 S 의 말들은, 언젠가는 꼭 피드백으로 알려 주고 싶다. 아주 적절하지 못했던 말들이었다고.

아이들이 아프고 내가 아픈데도 온전히 하루를 맘편히 쉴 수 없는 오늘의 내가 딱하다. 이렇게 스트레스로, 마음까지 우울 해 질 수 있구나. 포기하는 사람은 결코 되고 싶지 않았는데, 충분히 그럴 만한 이유가 차곡차곡 싸여가는 오늘. 엉엉 울어도 답은 나오지 않고, 내 마음만 몸만 아플 뿐이니 그냥 이렇게 글로 버텨보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