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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ily log/to eat - 먹는 이야기

마카롱의 꿈 - 홍콩에서 온 먹거리.

by 올쓰 2011. 6. 17.




마카롱 타령을 하던나.
이미 그쪽 분야에서는 해박한 지식을 가지고 있는 친척언니가 빠른 생일선물 이라고 적힌 소포를 보내주었다.
마카롱이 아닌 종합선물셋트가 도착. 


종합선물셋트에 들어있는 아이들은 하나하나 일품간식.
일본스타일로 하나씩 낱개포장되어있었는데, 특히 맬론맛/파인애플맛 숏케익이 좋았음.
근데 진저맛 쿠키는, 여기스타일도 아니고 홍콩스타일도 아니고 겉도는 .. 고것빼고는 다 맛있었다 :)




내가 좋아하는 간식꺼리.
다이어트 결심한 2틀후 날라왔지만 언니의 성의를 봐서 일단보류.





요건 박스가 너무 럭셔리해서 (벨벳리본도 있었음)
마치 타이타닉 루비목걸이가 들어 있을껏 같은 포스를 풍기고 있었다.


 




루비목걸이는 아니지만 딱 봐도 와우! 소리가 날만큼 각이 잘잡힌 초콜렛들이 촘촘히 자리잡고있다.
블랙베리 카메라라 화질이 정말 아니구나. 
사진은 약간 허접스러워 보이는데 실제는 정말 빈틈없었다.

맛은 다양했는데 다크,밀크, 와이트 (먹지않았음. 안좋아함) 
다크초콜렛은 예술이였음. 흑흑 ㅠ 







마카롱.
요건 일단 one piece 로 도착했다는 것에 의미를 두고 싶다.
분명 딱딱한 아이들은 아닐테니까.
핑크색안에 들어있는 필링이 새콤한게 단맛과 잘어울려서 맛있었고,
내가 노랑색을 먹어보려고 했을때는 이미 쿠키이상으로 딱딱해져서 먹을 수 없었다. 

처음 먹어본 핑크는 그때만해도 먹을만 했다. 
맛있음!! 물론 아메리카없이는 소화하기 힘든 단맛 (예상은 했었음)

*몇년전 이야기:

친척언니가 뉴욕에서 일할때는 뉴욕에서 마카롱을 보냈는데
언니도 나도 경험이 없었던지라,
마카롱이 벤쿠버에 도착했을때는... 가루화 되어 있었다.
맛도, 형체도 알수없는 ㅋㅋㅋㅋㅋㅋㅋ 

이번엔 그나마 저렇게 온것이 기적이라고 생각된다. 



덕분에 몇일 회사에 '오늘은 어떤 과자를 가져갈까' 하고 즐거운 고민을 했던 몇주였다.
언니 땡큐베리마치! <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