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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ily log

쎄미 dental work 하는날

by 올쓰 2011. 4. 1.

주인의 관리가 소홀해 벌써 두번째 발치를 하는 쎄미.
워낙 입에 손도 못데게 하는 탓에 아예 브러슁은 손을 놓고 있었더니 그동안 너무 악화되서
아마 오른쪽/앞쪽 이빨은 대부분 발치를 해야될듯.

내가 봐도 너무 심각해서 대려가야겠다고 마음만 먹은지 벌써 2달이 지났는데
역시 의사는 보나마나 구취도 너무 심하고 이미 덜렁거리는 이빨에 잇몸에 염증까지 있는것으로 봐서
대대적인 치료가 불가피 하다고 했다.

그나저나 이 나라는 강아지에 관련된건 왜 이리 비싼지 low estimate 이 $800 이라니.

정말 스노우나 마야는 꼭 관리를 잘 해주어야 겠다는 생각을 했다.
일단 사람음식을 안 먹이는게 중요하고,
정기적으로 이빨검진은 물론 앞으로는 이빨도 브러슁을 해줘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근데 이 자식들은 맛이나는 치약을 써서 그런지 이빨을 닦이는데 무조건 치약만 먹으려고 들어서 고생이다.
매일매일 꾸준히 해주는게 상책이지만 매일은 아니더라도 몇일에 한번씩 꼭 해줘야겠다.

오늘 아침 병원에 쎄미를 입원시키는데
주차장에 들어서자마자 벌써 벌벌벌벌 떠는걸 보니 넘 미안했다.
마취에 깨서 이빨이 없는 허전함(?)을 느낄 쎄미가 과연 잘 적응 할 수 있을지.
 




*마야 중성화 수술 시키면서 가기 시작한 Fraser Heights Animal Hospital. 
항상 가면 환자들도 많고 스텝들도 많아서 걱정이 덜된다. 더군다나 의사가아닌 스텝들도 동물들에 관해 많이 알고 있었고, 직접 예전에 다니던 병원에 연락해서 병원기록까지 찾아놓는등 세심함이 좋았다. 가깝기도 해서 앞으로 이곳으로 꾸준히 다닐생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