밴쿠버에 6월 한달동안 Queen Elizabeth Theatre 에서 있는 뮤지컬 Wicked.
극과 극인 메인 캐릭터인 알파파와 글린다는 두 여배우들의 명 연기로 처음부터 끝까지 하나도 놓치고 흠뻑 빠져들 수 있었다.
마녀라고 생각하면 당연히 태초부터 나쁠꺼라는 선입견을 깨고 다른 관점에서 바라본 오즈의 비하인트 스토리 랄까.
뭐랄까, 흑과백이 분명하지 않은 드문 스토리라 나름 흥미로웠다!
뮤지컬의 묘미는 물론 뮤지컬 그 자체도 자체지만, 뮤지컬 내내 라이브로 연주하는 오케스트라의 음악을 듣는것도 너무 좋다.
음악을 그만두고 난 후 가장 후회할때는 뮤지컬이나 밴드 공연 등을 라이브로 볼때 인데,
역시나 어제도 변함없이 나의 잠시 접어두었던 열정이 다시 잠시나마 되살아나는 듯 했다.
물론 스토리 자체는 알파파에 관해서이고, 또 그러다 보니 자칫 어두운 이야기가 될 뻔 했지만
공연내내 사랑 할 수 밖에 없는 'blond' 인 글린다 때문에 무척이나 유쾌하고 즐거웠다.
그래서 그런지 난 글린다가 훨씬 더 매력적으로 다가왔다 :)
간만에 본 뮤지컬이라 신경쓰고 나갔는데 결국 쎌카 사진 한장 뿐이라.. 흑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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