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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ily log

Snow 왼쪽 앞발 다치다.

by 올쓰 2011. 4. 26.


몇일전부터 왼쪽 앞발에 붉게 자국이 남아있어서 처음에는 뭔가를 밟았나 했는데
동생이 병원에 대려가보니 역시나 다쳐서 피가 난거였다.

항상 난 강아지들의 이상한점을 찾느라 이잡듯이 뒤지는게 어쩌면 그게 다행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엄마는 이번에도 별거 아니라고 괜찮다고 했으니까!

동생이 보다못해 나 회사간 사이에 병원에 대려갔더니  앞발바닥이 찟어진것이였다..
다행이 심하지는 않아서 일단 티슈글루로 치료를 하고 강아지 붕대를 예쁘게 말아가지고 왔는데.
이게 하루도 못가서 다 물어 뜯어놓고, 그 다음날도 마찬가지.
이튿날은 아예 씌워놓은 콘까지 망가트려서 또 병원갔다오고.
오늘은 갑자기 스노우가 절뚝 거려서 놀라서 또 대려갔다오고.

이래놓으니 병원에서는 "that samoyed" 로 통한다 ㅋㅋㅋㅋㅋㅋㅋ ㅠㅠ
진상 스노우.
저번에는 갑자기 진료실 안으로 돌진하는 바람에 민망하게 하고
끝 피날레로 영역표시까지 해서 정말 자식이 이러면 부모마음은 어떨까.. 까지 심각하게 생각했었는던.

오늘은 혹시 inflammation 때문에 걱정되서 약 타가지고 왔다.
이제는 붕대 안감아도 된다는데 (아마도 필요성을 못느끼는듯. 어쩌다 일회용이 되버렸으니)
그래도 일단 양말은 신겨 놓았다.

정말 극성인 내새끼들.
차라리 마야가 없었으면 스노우만 집안에 들여놓고 데리고 있을텐데. 흑흑.
일단 경과를 지켜봐야겠다.

요 몇일사이 돈과 시간을 엄청 쏟아 부어서 정신이 하나도 없다. 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