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 로이가 오는 타이밍은 기막혔다.
내 생일날에는 시험이 있어서 생일당일날도 시험보고, 저녁때는 고모부가 다음날 에드몬톤으로 가신다고 해서 또 고모부의 바램(?) 대로 pub 에서 맥주한잔 하고 하루가 끝나버리고. 다음날에는 로이가 오는날인데 일도 못빼고 하루종일 일하고 수업을 다녀와서 엄청나게 피곤한 상태였다..
그래도 막상 얼굴 보니 좋더라 ㅠㅠ
끝나고 게스타운에서 만났는데 마침 music festival 을 하고 있었다. 간만에 손잡고 데이트.. 그런데 왜 이미지 파일이 다 거꾸로 올라오는거야? 아무튼 이번에는 부모님들과 다 함께 상견례(?) 아닌 상견례를 하고 (그것도 우여곡절 끝에. 진심으로 결혼 무산되는줄 알았다) 어쨌든 내년 오월 언제쯤으로 결혼날짜 잡기로 - 이건 로이 부모님이 원하신거. 나는 뭐 빨리 하면 할 수록 좋다고 생각 했으니까..
혼인강좌도 시작했고, 아, 그리고 우리 반지도 봤다. 호호호. 뭔가 되어가고 있는것 같다는 느낌.
저번에 왔다 갈때 내가 화낸것 때문에 엄~청 노력하고 있는 나의 로이.
나 수업 끝나고 Happa Izakaya, Harbour centre. 여기 분위기 좋더라.
나는 전날, 시험보고 다음날 수업듣고 죽는 줄 알았던 상황 이였나... 암튼 엄청 피곤.
그날따라 게스타운에 무슨 페스티벌이 열리고 있었지만 즐길 상황까지는 아니였다. 걍 산책~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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