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대1 우리 삼십대들, 나름 열심히 살고 있다고. 딱 작년에 남편 부모님과의 트러블이 있어서 안브로들과 나와 형님이 맘고생했었는데, 몇주전에도 비슷 한 일이 있었다. 물론 기분은 좋지 않지만, 처음보다는 마음이 무디어 졌나보다. 오히려 일이 터지고 앞으로 다가올 챙겨야 할것 같은 날들에 얼굴을 안봐도 될것같으니, 그 부분에서는 편하다고 해야하나. 그간 우리들은 나름 고군분투하며 살고 있다. 지금껏 해오던 일에 회의를 느끼고 과감히 직장을 그만둔 아주버님 (멋있다). 그리고 그것을 200프로 서포트해준 형님 (더 멋있다). 마음이 많이 아픈 우리 남편, 누구보다도 감정의 롤러코스터를 타며 자신의 마음을 보듬어줄 시간이 필요한 사람. 그리고 그옆에서 하루하루 살고 있는 나. 8년동안의 결혼생활동안 흘린 눈물보다 지난 몇개월간 흘린 눈물이 더 많은것 같은 우.. 2021. 5. 18.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