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십자가1 사순피정에 참여하다. 사순피정에 참여하다. 몇년동안 청소년 아이들을 위한 피정을 준비하다보니 왠지모르게 마음이 좀더 무뎌져버린 느낌. 요즘 일어난 일들 때문에 가고 싶지 않았지만 가야만 한다는 것을 마음속 깊은 곳에서도 느끼고 있었다. 용서하고 사랑한다는 것. 이것이 흔해빠진 말귀 한 구절이 되어버렸지만 이것 만큼 실천 하기가 힘든것도 없는것 같다. 한 순간, 피정의 한순간을 통해 그 어떤 누군가에게 나를 용서하라고 또 그 누군가를 용서할 수 는 없다. 그러나 가장 중요한것은 피정이 용서와 사랑, 그것들의 시작이 되는 것이다. 예수님 앞에 앉아 기도를 드리고 대화를 하고 있자니 내가 몇날 몇일동안 눈물을 흘리고 아파했던 그 모든것이 별볼일 없고 사소로운 것이라 예수님을 뵐 낮짝이 없어 그렇게 눈물이 나더라. 그런데, 이렇게 .. 2010. 3. 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