멈추지 않는 아이들 옷장 정리
언제부터인가 이모랑 자서 더이상 침실이 필요없는 마손이와, 몇주 전 우연히 카메라에 잡힌 크립을 탈출하는 미체리의 모습을 보고 아이들의 침실을 재정비 해야겠다 생각했다.
지금까지는 그냥 있는대로 대충, 지인이 준 사이드테이블 놓고 어째저째 썼는데 아이들이 곧 5살 3살이 되는 만큼, 같이 방에서 잘 수있게 만들어 주고 싶었다.
마손이의 방에 있던 이층침대를 (ikea, kura)
미체리 방에 옮겨 지금은 약간 옴쌀달싹 할 수도 없지만 슬슬 흔들의자와 크립을 사촌동생네로 줄 생각이다. 그럼 공간확보가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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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가구들이 곧 방에서 나가야 하는 것들.
의자는 (글라이딩체어) 내 전 직장 보스였던 Renelle 이 오랫동안 쓰다가 물려준건데, 패브릭 자체는 낡았지만 우리 아이들 키우면서 꼭 필요했던 아이템이였다.
크립은 두 아이모두 너무나 잘 썼지만, 비록 미체리가 탈출을 시도 하지만 사실 여기서 잠을 가장 잘 잔다.
사이드테이블도 지금까지는 요긴하게 잘 썼지만 옷장 정리하면서 같이 정리 할 생각이다.
새로 아키아의 옷장 유닛을 사서 넣을까 하다가, 마침 창고에서 쉘브 유닛이 있다는 남편 말에 그것으로 해결 하기로 했다.
원레 있던 옷을 거는 쉘브는 살짝 올리고, 아래 두 칸을 더 만들어 수납을 할 수 있도록 계획했다. 그 결과,
Befo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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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ft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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옷장 안은 나중에 시간되면 방 페인트 칠 할때 하기로 일단 보류 해 놓았다. 지금으로썬 이렇게 수납공간을 부피가 큰 싸이드테이블대신 확보했다. 아이들의 옷은 사실 거실에 있는 드레서에도 있는데, 점점 옷 가짓수를 줄여가고 있다. 현재는 내가 산 옷들도 있고 받은 옷들도 꽤 되다보니 가짓수가 많다. 거기다 아기때 사용했던 물건들도 아직도 있어 마침 이것저것 정리중이다.
옷이 많은데도 남자 아이들은 3-4살만 되도 데이케어 다니며 옷을 험하게 입다보니, 물려줄만한 옷도 그리 녹녹지 않지만 그래도 철이 지나고 작은 옷은 물려주던 또는 버리던 바로바로 처리해야 옷장이 여유있게 유지되는 시스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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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 완벽하진 않지만, 원레 있던 드레서 빼내고, 또 하나 남은 드레서의 물건들이 다 들어가도 여유있는 수납공간이 되었다. 👏
지금은 속이 보이는 플라스틱 통으로 선반을 정리 할지, 아님 베스킷으로 할지 그게 고민이다. 사진처럼 옷장 문을 아예 떼어놓고 사용 할 생각도 있기 때문에 수납용기가 중요하다. 아직 리서치 중이지만, 빨리 수납을 깔끔히 해서 마무리 짓고 싶다.